28일-내달 14일까지

서울독립영화제 전국 순회 상영회인 `인디피크닉 2018`과 `2018 대전·세종·충남 독립영화 상영회`가 오는 28일부터 6월 14일까지 열린다.

1차 상영회는 오는 28일부터 6월 3일까지 KAIST 태울관 미래홀에서, 2차 상영회는 6월 4-17일 둔산동 대전시민아카데미 쉼터 `과속방지턱`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올해 18회를 맞는 `2018 대전·세종·충남독립영화상영회`는 올해, 총 7섹션 29편에 이르는 대전·세종·충남의 독립영화들을 선보인다. `제19회 대전독립영화제`와 `제15회 퍼블릭 액세스 대전세종충남 시민 영상제` 수상작을 비롯한 다수의 화제작을 중심으로 동시대 지역의 젊은 독립영화작가들이 전달코자하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서울독립영화제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은 독립영화의 저변 확대와 지역 상영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2004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이번 인디피크닉2018에서는 진지한 시선과 넘치는 위트, 흥미진진한 재미를 골고루 갖추고 관객의 눈을 사로잡은 총 9섹션 19작품의 장·단편 영화들을 소개한다.

장편부문에는 길 위에 내몰린 여성의 선택을 신중하게 좇으며 삶과 영화의 가능한 관계를 숙고하는 대상 수상작 `이월`, 아들의 희생으로 익사 직전에 구조된 아이를 마주하는 부부의 고민을 섬세히 다룬 최우수장편상 수상작 `살아남은 아이`, 사드 배치로 일상을 잃어버린 성주의 내밀한 삶과 역사를 응시하는 독불장군상 수상작 `소성리` 등이 준비돼 있다.

단편부문은 데이트 폭력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설득력 있게 다룬 최우수 단편상 수상작 `손의 무게`와 사람의 콧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독특한 상상으로 그려낸 애니메이션 `(OO)`, 빛과 어둠의 조율을 실험하며 감각적으로 그려낸 `사냥의 밤` 등 총 14편의 작품이 다양한 테마로 엮어 소개된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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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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