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된 24일 분위기가 살지 않는 선거전에 자신의 특이 이력과 특색 있는 복장으로 유권자에게 표심을 호소하는 후보들이 이색후보자들이 눈길을 끈다.

한복을 입고 유세현장을 누비는 젊은 여성후보부터 자원봉사 2831시간이라는 존경받을 경력까지 있는 후보까지 다양한 후보들이 20일 남은 지방선거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다운 서구의원(라선거구) 후보는 특별한 선거복을 만들었다. 대장금을 패러디한 파란색의 생활한복을 입고 유세 현장 곳곳을 누비벼 정치 신인으로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서 후보는 "유권자에게 특별하게 인사 드리고 싶어 생활한복을 입고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도의원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심지연 후보(아산 4)는 세 자녀를 둔 다둥이 엄마로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인권, 바른 교육을 기치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간호사로 재직하며 정신보건간호사와 원예치료사자격증을 취득해 특수아동, 정신지체장애인 등을 위한 삶을 살아 주목받고 있다. 또 같은 당 서산시의원 비례대표로 나선 유부곤 후보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자원봉사만 536회(2831시간)에 달하는 이력을 갖고 있다.

바른미래당 대전시의원에 도전하는 김은선 후보(동구 1)는 구태에서 벗어나 젊은 패기와 당찬 추진력으로 동구를 바꾸겠다고 나섰다. 세계 100대 명문대인 상해 교통대학을 졸업한 그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으로 출마했으나 낙마한 경험이 있다. 8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만큼 이번 선거에서 당선돼 동구의 딸, 참일꾼이 되겠다는 포부다. 김 후보는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몸과 마음을 바쳐 열심히 일하고 당당하게 평가받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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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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