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제18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25일 농다리 일원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이날부터 3일간 `천년의 농다리 가슴에 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예년보다 더 많은 방문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24일 농다리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평일 및 주말 농다리를 찾는 관광객들은 예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특히 농다리 인근 초평호의 한반도 지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두타산 전망대가 최근 개장해 초롱길, 하늘다리, 농다리 등을 찾는 코스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었다.

군은 이번 축제에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해 40여 개의 참여·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예년과 달리 더 많은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3일간 △용(龍) 연만들기 △카누 체험 △메기잡기 체험 △막걸리 무료시음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컵 케이크 만들기 △농다리 모형 만들기 △미니드론 제작 체험 등이 진행된다.

이밖에 △농산물 직거래장터 △향토음식거리 △추억의 먹거리 장터 등도 운영돼 지역의 맛과 멋을 함께 느껴볼 수 있다.

축제기간 중 진천군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를 통한 축제 프로그램 참여 인증샷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축제 참여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첫날 개막식에는 올해 처음으로 드론을 활용한 불새쇼가 준비돼 있어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 환상적인 장면을 선보인다.

25일 개막 축하공연에는 장윤정, 박구윤, 오로라, 할리퀸 등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며, 26일 개최되는 `제13회 농다리 전국가요제`에는 진성, 전가연 등의 인기가수가 출연한다.

장주식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부터 농다리축제가 충청북도 유망축제로 지정됨에 따라 더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자녀들와 함께 이번축제를 찾아주신다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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