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대향로를 형상화한 바닥분수가 설치될 구드래 조각공원( 항공사진) 사진=부여군 제공
금동대향로를 형상화한 바닥분수가 설치될 구드래 조각공원( 항공사진) 사진=부여군 제공
[부여]부여군이 관광인프라 확충을 통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백제고도 르네상스 프로젝트 조성사업과 연계해 구드래 조각공원에 백제 금동대향로를 형상화한 바닥분수를 설치하기로 했다.

24일 군에 따르면 부여의 대표적인 휴식처인 구드래 조각공원에 시민은 물론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25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 7종(곡사분수, 안개분수, 멀티벡터분수, 꽃술분수, 원형곡사분수 등)의 분수쇼가 가능한 지름 34m 바닥분수와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확충하기로 했다.

바닥분수 설치는 지난 4월 착공한 `백제고도 르네상스 프로젝트 조성사업`과 연계돼 빛과 물이 연출하는 환상적인 볼거리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제고도 르네상스 프로젝트 조성사업은 백제의 빛으로 부여의 주요 관광지는 물들이는 사업으로 궁남지, 오천결사대 충혼탑, 구드래 조각공원에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것으로 궁남지 주변 경관조명 설치가 끝나는 대로 이르면 7월 조각공원도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바닥분수가 설치되는 구드래 조각공원에는 세계유산 등재 지역인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구드래 나루터(황포돛배, 고란사-구드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 하는 백마강 둔치 등 관광지가 몰려 있는데다 뜨거운 태양 아래 시원하게 수상레포츠를 즐기며 카라반 캠핑장에서 숙박할 수 있는 백마강 레저파크가 있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군 관계자는 "구드래 조각공원은 부여를 가르는 백마강과 주변에 유적지가 많아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자원이 풍부하다"며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휴식처의 역할과 함께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는 관광지로 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이영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영민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