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는 무역학과 최창환(사진) 교수가 올해 실시한 미국 워싱턴 District of Columbia(이하 워싱턴 DC) 변호사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24일 밝혔다.

단국대에 따르면 최 교수는 2016년 9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연구년 기간 동안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 로스쿨 석사과정에 입학해 정규과정을 모두 마치고 졸업 후 미국 변호사 시험을 준비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최 교수는 미국변호사 시험 자격을 얻기 위해 로스쿨 석사과정 중 미국 법조윤리시험에 합격했다. 졸업 곧바로 워싱턴 DC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법학을 전공하지 않는 무역학과 교수로서 1년이라는 짧은 연구년 기간에 변호사 시험에 나오는 모든 과목을 공부하고 졸업 이후 합격까지 달성은 우리나라 대학 역사상 최초라고 단국대는 소개했다.

최창환 교수는 "지금 강의하고 있는 국제통상 이론에 국제법률을 접목함으로써 인식의 폭을 확장해 국제통상 과목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미국 법률을 공부하게 됐다"며 "국제무대에 활발히 진출하는 단국대생들을 길러내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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