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국내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2018년 제51회 대통령금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6월 2일부터 12일까지 당진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통령금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는 차범근, 박지성, 이운재, 박주영, 이동국, 이근호 등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하며 `한국 축구의 요람`으로 불리는 대회이자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다.

특히 올해 대회는 월드컵 개막 직전에 열려 미래의 월드컵 무대를 누빌 예비 스타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해 보다 높다.

총 36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의 대진도 흥미롭다. 참가팀들은 12개조에 3팀씩 편성돼 풀리그 방식의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며, 각조 1위와 2위가 토너먼트에 오른다. 통산 5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이 대회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부평고는 6조에 편성됐으며, 지난해 결승에서 부평고를 4-3으로 꺾으며 부평고의 3년 연속 우승을 저지한 보인고가 3조에 편성돼 통산 3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 밖에도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경희고(1조)와 수원공고(9조) 등 전통의 강호들도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이 대회 우승 경험은 없지만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린 신평고가 돌풍을 일으킬지도 관심사다.경기방식은 조별리그와 8강전까지는 무승부 시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를 진행하며 준결승 경기부터 무승부 시 연장전 후 승부차기로 승자를 가린다.

당진시 관계자는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금배 전국 축구대회가 충남에서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월드컵을 앞두고 열리는 경기인 만큼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당진종합운동장 주경기장과 보조축구장, 신성대학교, 세한대학교, 합덕제철고 인조 잔디 구장 등 총 5개 경기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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