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는 2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여성·체육·국방산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김정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는 2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여성·체육·국방산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김정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는 23일 "아동수당 10만 원을 더 지급하는 충남형 플러스 아동수당(10+10)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여성·체육·국방산업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9월부터 만 6세 미만의 아동에 대해 아동수당 10만 원을 지급한다"며 "충남은 1년 미만의 아동에게 추가로 10만 원을 더 지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형 플러스 아동수당은 충남도의 1년 미만 아동 수가 약 1만 8000명을 감안한다면 연간 216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우선 1년 미만의 아동에게만 지급하지만 향후 재정을 고려해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충남여성회관 건립과 육군사관학교 충남 이전 추진 등을 약속했다.

양 후보는 "육군사관학교를 육군훈련소, 국방대학교, 육군항공학교 등 국방 관련 교육기관이 밀집돼 있는 계룡·논산으로 이전하겠다"면서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전국 규모의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천안에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신도시 내 고형폐기물연료(SRF) 열병합발전소 공사 재개 여부에 대한 결정을 앞둔 것에 대해서는 "충남도민의 건강권을 담보로 묵인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산업부의 처분 결과에 따라 대응 방법이 달라지겠지만 도지사가 된다면 친환경연료 발전소 전환 등 정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정원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