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면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이 기분 좋게 부는 요즘, 도심 속 공원에서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토요일밤을 선사할 클래식 공연 `토요일엔 별빛 콘서트`가 상대동 작은내 수변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오는 26일부터 오는 9월 15일 까지 월 1회로 기획됐다.

대전광역시와 대전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지역예술가공연사업으로 1998년 창단아래 깨끗하고 세련된 앙상블과 현대적인 감각으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챔버플레이어스21`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브라스킹덤, 클래즈파이브, 우드파이브, 앙상블 소토보체가 함께 모여 멋진 음악축제를 선보인다.

26일 진행될 첫 공연으로는 금관악기와 타악기의 리듬으로 화려한 오프닝을 만들어줄 브라스킹덤이 영화 `인디아나 존스`, `캐리비안의 해적` 등 유명 영화의 수록곡으로 친숙하면서도 멋진 무대를 만들어줄 예정이다.

6월 23일에는 피아졸라의 작품들로 꾸며진 매혹적인 탱고의 여름밤을 챔버플레이어스21이 선사한다. 또 클래식과 재즈를 조합한 `클래즈파이브`가 결코 앉아서 들을 수 없는 흥겨운 무대를 7월 21일 토요일에 선사한다.

9월 8일 네번째 공연으로는 아름다운 목소리와 감미로운 연주의 하모니 앙상블 소토보체가 바로크 명곡, 한국가곡, 영화음악, 오페라 아리아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된다. 그리고 9월 15일 목관 악기 앙상블인 `우드파이브`가 별빛과 잘 어울리는 모차르트의 `작은별`, `호두까기 인형`의 모음곡 등을 들려주며, 별빛콘서트의 끝을 장식한다.

더불어 공연 장소에서 캔들, 목걸이, 팔찌, 드라이플라워, 캘리그라피, 시, 그림, 에코백 등 공예작가들이 직접 만드는 작품들을 전시·체험·판매가 이뤄지는 프리마켓이 함께 운영되어 낮부터 밤까지 관객들의 즐거움을 더해줄 예정이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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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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