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군이 영농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수집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23일 군에 따르면 농경지와 생활주변에 방치되어 환경을 저해하는 영농폐비닐을 효율적으로 수집·관리하기 위해 공동집하장 등을 확대 설치키로 했다.

군은 내년까지 총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영농폐비닐 공동집하장 40곳을 확충한다.

올 상반기 중 18곳의 공동집하장을 설치할 예정이고 나머지는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공동집하장이 설치될 마을은 단양읍 천동리를 비롯한 6개 읍, 면이고 상부 개방형 컨테이너 방식으로 시설된다.

각 마을과 단체에서 수집한 영농폐기물을 공동집하장에 배출하면, 군에서 청소차량으로 일시에 수거해 한국환경공단 폐비닐 처리공장에서 재활용 처리하게 된다.

불법투기 예방 폐쇄회로(CCTV)도 내년까지 4억 원을 들여 40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군은 또 내년까지 희망하는 영농폐기물 집하장을 대상으로 CCTV를 100개까지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폐기물의 효율적 수거를 위해 수거 마대와 폐농약병 보관용기 등 전용설비 마련에도 10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예산 확보를 통해 마을단위 영농폐비닐 공동집하장을 확대 설치해 안정적인 수거기반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며 "폐비닐의 경우에는 kg당 100원의 수거 보상금이 지급되는 만큼 지역 농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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