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시민의 에너지 복지혜택 증대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미니태양광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미니태양광은 아파트 베란다 난간에 소형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생산된 전기를 일반 콘센트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시는 지난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573세대에 총 247kW의 미니태양광을 보급해 연간 32만 4558kWh의 전력을 생산했다. 이는 151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해 30년생 소나무 2만 3000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이다.

시는 이번 지원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공개 모집하고 지난 18일 3개소를 최종 선정해 협약을 체결했다. 미니태양광 지원사업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3개 업체 중 하나를 선택해 해당업체에 전화로 신청하면 업체는 시의 승인을 받아 미니태양광을 설치하게 된다.

세대당 지원용량은 260W-500W로 설치 여건에 따라 선택 가능하며, 지원금은 설치용량에 따라 약 55만 원에서 100만 원, 자부담은 약 17만 원에서 26만 원이다. 미니태양광 발전소 260W를 설치할 경우 자부담 약 17만 원에 월 평균 5000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저탄소 생활실천운동 확산을 위해 미니태양광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시민에게 탄소포인트제도 가입을 의무화하고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진단해 절약을 도와주는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사업도 연계 진행한다. 탄소포인트제도는 가정에서 사용한 전기와 수도사용량을 확인하여 전년 대비 동기간(상·하반기)에 5% 이상 절약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로 전기, 수도 모두 10% 이상 절감한 세대에게 연간 최대 4만 6000원까지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아산시청 홈페이지(www.asan.go.kr) 고시·공고란을 확인하거나 환경보전과(☎041(540)2537)로 문의하면 된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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