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설동호·성광진 후보 (이름순)
왼쪽부터 설동호·성광진 후보 (이름순)
대전 교육을 이끌어 갈 수장을 선출하는 대전시교육감 선거가 본격적으로 달아 올랐다.

설동호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예비후보 등록 이후 공약 카드 제작, 23일부터 6억 원을 목표로 `교육사랑 펀드`를 운영하는 등 교육감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유권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공약도 마무리 단계로, 이번 주 중 주요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설 예비후보는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혁신을 통해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 갈 창의·융합인재를 양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교육예산을 확보하고, 존중과 책임의 자율적 학교문화 확립, 유아의무교육 및 돌봄 기능 강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과학·융합교육 활성화와 산학협력형 현장 연수 및 실습, 배움과 성장이 즐거운 전인적 교육을 통해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학부모들의 관심사인 급식과 관련해서는 친환경급식지원센터 설립으로 안전성을 확보하고, 중학교에 이어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확대를 약속했다.

설 예비후보는 "대전교육을 사랑하는 시민과 함께 대전교육 희망의 꽃을 피우기 위한 디딤돌을 만들고자 교육사랑 펀드를 출시한다"며 "시민들과 함께 선거비용을 마련해 치르는 선거이니 만큼 정정당당한 멋진 선거로 반드시 승리해서 미래를 만드는 대전교육을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앞서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성광진 예비후보도 펀드 출시 및 여러 단체와의 만남을 통해 얼굴 알리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 17일 출시한 선거펀드 `오늘행복펀드` 목표액 5억 원을 6일 만에 조기 달성했다고 발표하는 등 지지층을 다져가고 있다.

성 예비후보는 낡은 과거형 대전교육을 시민과 함께하는 혁신교육으로 바꾸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3대 정책방향으로 `공정과 투명, 소통과 혁신, 대안과 희망`을 제시한 성 예비후보는 GMO(유전자 변형 농산물),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전학년 무상급식, 미세먼지와 석면, 내진 대책 강화, 친환경 학교환경 구축을 통해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는 오늘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전교육협치시민회의 운영, 시민교육옴부즈만위원회 운영 및 주민감사청구에 관한 조례 제정, 교원과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혁신 등 참여와 소통으로 낡은 과거형 대전교육을 시민과 함께 미래형 혁신교육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성 예비후보는 "오늘행복펀드에 참여해주신 대전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펀드에 걸어주신 기대와 희망을 대전교육의 변화로 보답하겠다"며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관심 가져 주신 만큼 마지막까지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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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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