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내달 20일까지 모 알선창구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당진의 고품질쌀 생산을 위한 이앙 적기는 중만생종 벼를 기준으로 이달 20일부터 내달 5일까지다.

센터가 모 알선 창구를 운영하는 이유는 이앙 적기에 못자리 실패나 병해로 인해 이앙에 차질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모 알선창구는 남는 모판이 있는 농가와 모판이 필요한 농가를 연결해 주는 것으로, 모내기 후 남는 모판이 있는 농가가 품종과 모판 수 등을 읍·면·동 지소나 상담소 또는 센터 본소에 통보하면 모판을 필요로 하는 농가에 신속하게 연결해 모판을 알선하게 된다.

이렇게 하면 모가 남는 농가는 버리지 않아도 되고 모가 부족한 농가는 못자리를 새로 하거나 모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모내기철이 되면 모 알선창구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매년 육묘 실패 등으로 모가 부족한 농가들이 발생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며 "모 알선창구를 통해 적기 이앙을 할 수 있도록 올해도 농업인들의 많은 이용 바란다"고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곡창지대인 당진에서는 올해 계획면적 1만7200㏊의 논에서 모내기가 이뤄질 전망이다.

차진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