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전통인삼농업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과학자문(SAG) 맥도널드 위원이 남일면 현장에서 묘삼이식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금산군 제공
금산전통인삼농업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과학자문(SAG) 맥도널드 위원이 남일면 현장에서 묘삼이식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금산군 제공
[금산]금산전통인삼농업시스템의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 여부를 가늠할 마지막 단계인 FAO 현장실사가 금산군 일원에서 진행됐다.

군에 따르면 현장실사는 금산군이 제출한 서면신청서의 사실여부를 판단하는 등재를 위한 중요한 절차로 FAO GIAHS 과학자문그룹(SAG)의 맥도널드 위원이 지난 1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방문했다고 밝혔다.

현지 실사는 금산인삼의 시배지인 진악산 기슭 전망대에서 금산의 경관, 인삼재배 최적지형 및 기후 등 금산인삼이 최고인 이유를 듣고 금산인삼관에서는 역사관, 과학관, 음식관을 살폈다.

또 남이면 석동리와 매곡리 인삼재배지에서 현장실사의 포인트인 자연친화적 윤작 등 순환식 이동농법과 방향과 바람의 순환을 중시하는 해가림농법, 예정지 관리 기법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금산전통인삼농업의 묘삼이식·직파 기법, 삼장제, 인삼캐기 등 심사위원에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제원면 소재 한 농가에서 인삼종자의 자가 채종 후 개갑처리 방식, 인삼 깎기, 인삼말리기와 전통인삼요리 시연을 통해 전통적 지식체계를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금산전통인삼농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는 세계적으로 금산인삼의 가치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관광자원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금산발전이 한 단계 높아질 전망이다.

박동철 금산군수는 "금산은 세계인삼의 종주지로서 전통성과 역사성이 풍부한 지역으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당위성을 설명하고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 시 전통인삼농법을 지속적으로 보전·관리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등재여부는 오는 7월 FAO GIAHS 과학자문그룹(SAG)의 심사에서 결정된다.길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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