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가 국내 대학으로는 드물게 베트남 동문회를 구축해 유학생 유치에 나선다. 사진은 19일 하노이에서 열린 동문회 모습.  사진=배재대 제공
배재대가 국내 대학으로는 드물게 베트남 동문회를 구축해 유학생 유치에 나선다. 사진은 19일 하노이에서 열린 동문회 모습. 사진=배재대 제공
배재대가 국내 대학으로는 드물게 베트남 유학생들의 동문회를 구성하는 등 베트남 유학생 유치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김영호 총장은 지난 19일 베트남 하노에서 `배재대-베트남 동문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엔 배재대 출신인 대학 교수, 과학기술부 공무원, 연구원, 은행원 등 다양한 직업분야 동문 35명이 참석했다. 배재대는 베트남 발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2000년 초반부터 석·박사 등 고급 두뇌를 유치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동문회장인 응웬 옥피 하노이지질대 교수는 "배재대에서 공부할 당시엔 낯설고 어려웠지만 대학의 지원이 있었기에 현재에 이를 수 있었다"며 "베트남 동문회에 최초로 총장이 방문한 만큼 동문회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호 총장도 "베트남에서 구축된 동문회가 활성화되도록 모교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환영 인사를 전했다.

이후 김 총장 등 베트남 방문단은 하노이지질대에서 유학생 및 학생교환 협정을 갱신하고 현지 고교 입시설명회, 호치민 인문사회과학대, 호치민기술대 등을 방문해 신규 유학생 및 학생교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방문단은 배재대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대학임을 강조해 협력을 이끌어냈다. 이번 인증은 외국인 유학생 불법체류율 1% 미만인 대학으로 비자신청 시 인터뷰 등이 간소화 되는 이점이 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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