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조성된 경찰행정타운과 함께 국가안전 책임도시 역할 주목

아산시가 국제안전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는데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기존 경찰행정타운과 함께 오는 2020년까지 국립소방연구원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아산이 안전정책의 핵심도시로 부상할 전망이다.

우선 오는 2020년까지 고품질 소방서비스 제공을 위한 국립소방연구원이 아산에 들어선다. 국립소방연구원은 현 송악면에 위치한 중앙소방학교의 기존 9326㎡에서 7만 5233㎡를 확대해 오는 2020년까지 총 8만 4559㎡의 대규모 연구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인원도 현 22명에서 2019년까지 75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명수 국회의원은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방청으로부터 현 `소방과학연구실`이 `국립소방연구원`으로 확대 개편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20대 국회 등원 이후 국정감사를 통해 기존 중앙소방학교의 과 단위로 약 20명으로 운영됐던 `소방과학연구실`의 확대개편을 촉구했다"면서 "그간 부족한 예산과 인력 등으로 어려웠지만 이제야 요구가 받아들여져 아산에 소방청 산하 독립기관인 `국립소방연구원`을 확대 설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산에는 경찰행정타운이 조성돼 있다. 지난 2016년 경찰대학이 아산으로 이전하면서 경찰교육원, 경찰수사연수원 등 3대 경찰교육 기관 입주가 완료됐다. 이들 경찰교육기관들은 상호 교류·협력 강화에 나서는 등 각 기관별 운영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경찰행정타운에 이어 국립소방연구원이 아산에 들어섬에 따라 국가 소방연구기능 중심지역으로 발돋움하는 등 향후 아산이 새로운 안전정책의 핵심도시로 부상할 전망이다.

일각에선 아산시가 국제안전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는 토대가 될 것이라는 시각도 상당하다.

이명수 국회의원은 "소방안전을 과학적으로 지원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고품질 소방서비스 실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경찰행정타운과 함께 아산이 명실상부한 국가안전을 책임지는 안전정책의 핵심도시로써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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