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아이에이치가 제출한 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 사진 = 대전시 제공
케이피아이에이치가 제출한 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 사진 = 대전시 제공
수년간 제자리에 머물던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전도시공사는 21일 KPIH(케이피아이에이치)와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시공사는 70일간의 협상기간동안 재무적 투자자의 투자확약과 시공사의 책임준공 담보를 협약 체결의 핵심으로 내걸었다. 협상대상자인 케이피아이에이치는 이 같은 조건을 충족시키는 문건을 제출하면서 본협약이 이뤄졌다.

케이피아이에이치는 이번 사업을 위해 미래에셋대우와 리딩투자증권으로부터 4800억 원의 투자확약을 받았다. 시공건설사인 금호산업도 책임준공을 약속했다. 이러한 사항은 책임성이 담보된 문서로 제출됐다는 게 도시공사의 설명이다.

유영균 도시공사 사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성복합터미널이 들어설 부지에 대한 토지보상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어 오는 10월쯤 부지 조성공사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유성복합터미널은 내년 상반기 착공을 시작으로 2021년말 운영개시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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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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