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20일 앞으로 4년간 약 3조 원이 투입되는 `도시균형발전`정책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선거사무소에서 정책발표회를 갖고 "쇠락하는 구, 떠오르는 구라는 인식의 차이가 사라지도록 제대로 된 도시균형발전 정책을 펼치겠다"며 자치구별 3대 핵심공약을 밝혔다.

핵심공약은 동구 △대학생·청년 창업복합타운 조성 △소제동 역사공원 조성 △중앙시장 현대화, 중구 △보문산 종합관광개발 조기 추진 △옛 충남도청 중부권 최고의 메이커문화 플랫폼 구축 △남북이산가족 상봉의 거점 뿌리공원 조성이다. 또 서구는 △구봉지구 체류형 복합단지 재추진 △장태산 시립공원 지정 및 레저파크 조성 △도안신도시 고등학교 및 다목적 체육관 건립, 유성구 △유성복합터미널 조기 착공 △원촌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금고동 스포츠콤플렉스 조성, 대덕구 △천변고속화도로 무료화 추진 △연축지구 개발사업 추진 △오정동 농수산도매시장 전역 리모델링 등이다.

특히 표류하고 있는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의 경우 유성관광 사업과 연관이 있는 만큼 대전시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공영개발을 추진하고, 유성천 재정비, 온천테마파크 조성, 유성 5일장 활성화를 통해 관광특구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복안이다. 또 서구 구봉지구에는 6000억 원 규모의 민자 유치를 통해 레저, 쇼핑, 스포츠, 문화가 복합된 일명 `ver 2. 유니온스퀘어`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동구 중앙시장에는 `대규모 공용 주차장 건립`과 현대화를 추진해 상인과 시민이 겪는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박 후보는 "당선이 된다면 공약의 재점검 과정을 거쳐서 공약들을 다듬어 나갈 것이다. 공약들은 추진하기 용이하고 효과가 크고, 재원문제가 빨리 해결되는 것부터 추진될 것"이라며 "대전 5개 자치구가 골고루 잘 사는 대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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