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고교입시전형

내년에 충청권 고등학교 입학예정인 중3 수험생에게는 올해부터 외고·국제고, 자사고의 우선선발권이 폐지된다. 이들 학교가 일반고와 동일한 일정으로 입시를 치르게 돼 달라진 입시전형에 대한 의문점이 많다.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2019학년도 고교입학전형을 분석했다.

◇대전시=특수목적고(외국어고 제외) 및 특성화고는 전기에 입학전형을 실시하고 일반고 및 자율형 공립고, 자율형 사립고, 외국어고는 후기에 실시한다

대전동신과학고가 가장 먼저 접수를 받는다. 대전동신과학고는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원서접수를 한 뒤 11월 26일 면접 등을 걸쳐 11월 30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어 대전체고가 9월 10일부터 29일까지 원서교부 및 접수, 11월 2일 체력과 신체검사, 면접을 치른 뒤 11월 9일 합격자를 공개한다. 대덕SW고(소프트웨어마이스터)와 동아마스터고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접수를 받고 11월 8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대전지역 특성화고는 특별전형(11월 19-20일)과 일반전형(11월 26-28일)로 나눠 접수하고 11월 8일 최종합격자 명단을 올린다.

후기에서는 대전외국어고와 자율형 사립고인 대전대성고와 대전대신고가 12월 10일과 11일, 일반고는 12월 17일부터 20일까지 원서접수를 한다. 외고와 자사고에 불합격한 수험생은 1월 29일 `임의배정 대상자 학교배정발표`를 통해 일반고에 진학하게 된다. 일반고는 1월 7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세종시=입학 전형을 전기학교와 후기학교로 나눠 시행하고 전기학교는 원서 접수 일자 및 전형 일정이 다르더라도 반드시 1개교만 지원해야 한다. 전기학교 불합격자는 후기학교에 지원할 수 있고 전기학교에 선발된 자는 후기학교에 입학할 수 없다.

전기학교는 세종예술고, 세종하이텍고, 세종여고 특성화학과, 성남고 예술계열이며 오는 12월 6일 이전에 신입생 입학전형이 마무리 된다.

평준화지역 일반고와 세종국제고와 세종고가 포함된 후기학교는 오는 12월 10일부터 신입생 입학전형을 시작한다.

특히 내년도부터 세종국제고는 전형 시기가 후기로 변경돼 탈락할 경우 평준화 지역 후기고 추가배정에 참여할 수 있다.

새로 개교하는 다정고를 포함한 평준화 후기 일반고는 오는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교육청에서 원서를 접수하고 오는 12월 26일 배정 학교를 발표한다.

신입생 입학전형 요강은 전기학교(세종예술고, 세종하이텍고, 세종여고 특성화학과, 성남고 예술계열)는 7월 말, 후기학교(세종국제고, 세종고)는 9월 말에 해당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평준화지역 후기고 신입생 입학전형 요강은 9월 말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고한다.

◇충남도=학생 선발은 전기, 후기로 구분돼 진행된다.

전기에는 외국어고를 제외한 특목고, 특성화고, 일반고(특성화학과)가 후기에는 특수지학교, 일반고, 특성화고(보통과), 외국어고, 자사고가 전형을 치른다.

특목고(충남외고, 충남과학고), 자사고(북일고, 충남삼성고), 일반고(한일고, 공주사대부고 전국단위 모집)는 자기주도학습전형(내신성적 및 면접)에 의해 진행 된다.

특성화고와 일반고는 내신성적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전기 불합격자는 후기에 지원할 수 있고 후기 불합격자는 미 충원학교의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특히 평준화 지역에 미 충원학교가 있을 경우 추첨배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서 천안지역 평준화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은 13개 후기고등학교를 단일학군으로 해 실시된다.

충남은 고입전형 프로그램인 충남고입시스템을 운영, 실기고사 실시교와 자기주도학습전형교 등을 제외한 모든 고등학교의 전형료를 받지 않는다.

대전시 교육청 관계자는 "고교 유형별 일정 및 전형 방법에 차이가 있어 희망 고교 진학을 위한 학습계획표를 마련하고 반영 교과 성적관리,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준비 기간 등을 계획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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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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