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보령해경에 따르면 보령선적 근해안강망 어선이 군산 어청도 남서쪽 7km 해상에 쳐놓은 그믈에 지난 18일 오전 10시경 밍크고래 한 마리가 걸려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선장 조모(63)씨가 태안어업통신국에 신고했다는 것.
해경은 금속탐지기로 밍크고래 몸속에 작살 등 금속물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조씨에게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이 밍크고래는 몸길이 5m 60cm, 둘레 2m 68cm, 무게 1.4t으로 수협에서 5190만 원에 위판됐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죽은 고래를 발견하면 해경에 반드시 신고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의성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