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6·1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천안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경선으로 선출한다고 17일 밝혔다.

박완주 충남도당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 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모절차 없이 제한적으로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 방식으로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천안병 보궐선서는 양승조 전 의원의 지역구로 양 전 의원이 충남지사로 출마하면서 공석이 됐다. 경선 대상은 김종문 전 충남도의원과 맹창호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수석대변인, 박만순 충남볼링협회장, 윤일규 문재인 대통령 의료자문 의사 등 4명이다.

박 위원장은 "재보궐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이 오는 25일까지로 시간상 촉박해 공모를 통한 경선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선은 19일과 20일 권리당원과 일반유권자 안심번호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결선투표는 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야당은 천안병 보선후보에 자유한국당 이창수 당협위원장과 바른미래당 박중현 천안갑 지역위원장이 각각 선출됐다. 인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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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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