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시장 후보들의 본격적인 세몰이가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자유한국당 박성효 후보는 보수 결집과 함께 청년 표심 잡기에 나섰다. 바른미래당 남충희 후보와 정의당 김윤기 후보 역시 맞춤형 공약 등을 제시하며 표밭 다지기에 몰두했다.

민주당 허 후보는 이날 둔산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선대위 발대식을 개최하며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허 후보는 이날 선대위원장 등 선대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일일이 악수를 하며 필승을 다졌다. 이번 선대위에는 경선에서 경쟁했던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비롯해 이종기, 김인홍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 등이 참여했다.

한국당 박 후보는 이날 같은 당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뒤 대전으로 돌아와 국공립 법인분과 어린이집 연합회 간담회에 참석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박 후보는 이날 한국당 현역 의원 등이 대거 참석한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의 개소식에 참석해 충청권 보수민심을 자극시키는데 힘을 보탰다. 박 후보는 청년층 표심 잡기에도 몰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저녁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 한 카페에서 청년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며 고민을 청취하고 청년 표심을 잡기 위한 공약 발굴에 적극 나섰다.

바른미래당 남 후보도 이날 대전지역 곳곳에서 유권자들을 만나는 등 세결집에 나섰다. 남 후보는 이날 오전 시장 후보들이 모두 모인 친환경무상급식 정책협약식에 참석했다.

정의당 김 후보는 과학기술 관련 공약을 내놓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료를 통해 청년연구원의 정규직 비중을 85% 이상으로 확대하고, 여성 과학기술인의 유연근무제 등을 확대하는 공약을 내놨다.또 대전경제혁신네트워크 허브 조성과 지역 과학기술인재 육성, 과학센터와 시민친화적 참여연구센터 도입 등도 약속했다. 인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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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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