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2040년까지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환황해권 공동 번영을 실현할 `환황해 이니셔티브 시행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충남개발공사 대회의실에서 15개 시·군, 환황해특별위원회, 국책연구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황해 이니셔티브 시행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환황해 이니셔티브 시행계획은 충남의 경제 규모와 지정학적 특성을 발판으로 교류, 협력, 문화 분야에서 충남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외국 지방정부와의 공동번영을 위한 내용 등을 담는다.

특히 환황해권 공동발전을 위한 도의 정책의지와 오는 2040년 환황해와 충남의 공동번영을 실현할 지방외교, 국제화 전략도 포함된다.

이번 연구용역은 충남이 주도하는 환황해권 공동번영을 위한 기본 구상으로, 환황해 이니셔티브 구현을 위한 비전체계와 경제·환경·인프라·민간교류 등 부문별 시행계획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건호 미래성장본부장은 "충남도는 환황해권 지방정부와의 소통, 교류, 협력을 통해 희망공동체를 형성하고 국가 간 공동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경색된 한·중 관계를 개선하는 등 경제 협력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계획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송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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