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배령 쥐오줌풀. 사진=산림청 제공
곰배령 쥐오줌풀. 사진=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이달의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강원도 인제 곰배령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곰배령(1164m)은 백두대간의 한 봉우리인 점봉산(1424m)의 정상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능선부에 위치한 곳으로 곰이 배를 하늘로 향하고 누워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곰배령은 참나무류인 신갈나무가 주요수종이며 각종 야상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천상의 화원`으로도 불린다. 한반도 자생식물의 20%인 854종의 식물과 71종의 조류·포유류가 서식하는 이곳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이 일대 2369만㎡가 현재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특별 관리되고 있다.

산세도 완만하고 경관이 수려해 가족 나들이 코스로 최적지다. 산림청은 2012년부터는 숲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영환 국유림경영과장은 "곰배령은 계절별로 각종 야생화가 만개하는 천상의 화원으로 특히 5-6월에는 얼레지꽂, 노란제비꽃으로 장관을 이룬다"며 "인근 자작나무 숲도 좋은 체험 코스"라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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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배령 금낭화. 사진=산림청 제공
곰배령 금낭화. 사진=산림청 제공
곰배령 산행길. 사진=산림청 제공
곰배령 산행길. 사진=산림청 제공
곰배령 정상 풍경. 사진=산림청 제공
곰배령 정상 풍경. 사진=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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