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나들이]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장르, 바로 청춘 로맨스다. 국내와 유사한 문화적 배경 아래 `공감`을 바탕으로 한 대만 청춘 로맨스물은 2000년 대 후반부터 서서히 인기를 얻었고, 현재까지 사랑 받는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영화 `안녕, 나의소녀`는 다시 한번 첫사랑 신드롬을 일으킬 대만 청춘 로맨스다. 이 영화는 시간을 건너 다시 만난 첫사랑과의 달콤한 사랑에 빠지게 된 청춘들의 이야기다.

이 영화는 1997년도 빛나던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주인공 `정샹`이 오랜 짝사랑 상대 `은페이`와의 이루지 못했던 로맨스를 성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과거에는 용기를 내지 못했던 소년 `정샹`이 두 번째 기회를 얻자 적극적으로 직진하는 고백 도전기를 담은 이 영화는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던 첫사랑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며 보는 이들을 핑크빛 설렘으로 푹 빠져들게 만들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은페이`의 선택을 받기 위해 라이벌 `아셩`과 펼치는 불꽃 튀는 신경전은 극의 재미를 한층 높이며 학창시절 한번 쯤 사랑에 마음 졸였던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여기에 대만의 대표 스타 류이호, 송운화의 열연까지 더해쳐 대만 청춘 로맨스의 흥행 계보를 이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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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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