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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무게 가볍게·연료잔량 3분의 1 유지 '새는 기름' 잡아라

2018-05-17기사 편집 2018-05-17 15: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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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시대 油테크 방법은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경유, 등유 가격이 치솟고 있다. 원유 수출국의 불안정한 정세로 기름값 오름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름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데 정작 운전자들은 유류비는 걱정하면서 절약방법은 등한시하기 마련이다. 작은 운전습관만 가진다면 얼마든지 유류비를 절약할 수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대전충남본부 도움으로 연료 절감 방법을 살펴본다.



◇연료 3분의 1 유지시켜야=운전자 대부분은 연료잔량 'E(Empty)'가 점등해야 주유를 한다. 심지어 연료탱크 기름이 완전히 바닥날 때까지 주유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연료 E 상태에서 차량 무게가 20-30㎏ 줄어드는 효과가 있지만 연료 중 습기 함유량이 늘어나 오히려 비효율적인 요인이 되기도 한다. 내연기관의 연료는 사람으로 비유하면 음식과 같은데, E상태에서 주유를 자주하면 스로틀바디 노화, 엔진 열화, 엔진오일 열화에 의한 유분생성 등 차량 유지 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때문에 연료잔량을 3분의 1 이상 유지하면 습기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모든 차량이 LPI, GDI, TDI, CRDI 등 고압으로 연료를 분사하기 때문에 열(온도)에 의한 습기는 많이 발생한다. 수분은 연료탱크의 내·외부온도로 결로로 나타나기도 하고 수분이 형성돼 탱크 아래 부분에 고이기도 한다. 따라서 연료 잔량을 3분의 1 이상 유지시키면 내·외부 온도차를 줄여 수분을 감소시킬 수 있다. 연료의 비중, 밀도를 최적화하는 것이다.

◇불필요한 물건 정리하고 급운전 주의 해야=연료소비는 차량 무게가 무거워질수록 늘어난다. 가벼운 무게로 도로를 효율적으로 달릴 수 있도록 트렁크에 불필요한 물건을 최소화 시키는 게 좋다. 휴가철 사용한 레저용품, 우산, 옷 등 습기가 남아 있는 물건을 넣어둘 경우 트렁크 내부에서 곰팡이,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 트렁크 정리를 해야 한다. 주유시 기름을 '가득'채우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기름을 가득 채우면 무거운 짐을 싣고 다니는 것과 같아 기름 소모량도 늘어난다.

급출발·급가속·급정지도 기름 값에 큰 영향을 차지한다. 주행 중 급가속을 하면 일시적으로 연료 소모가 높아지고 브레이크를 자주 밟으면 급제동으로 사고 발행률이 높아질 뿐 아니라 연료 소모량도 증가한다. 따라서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천천히 밟는 운전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주행 시에는 빨간불 100m 앞에서 서서히 속도를 낮춰 연료 소모를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타이어 공기압 관리는 '필수'=자동차의 발이라고 불리는 타이어 역시 연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적정 공기압은 노면과의 저항을 줄여주기 때문에 타이어 공기압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 수치보다 10% 낮아질 때마다 연비는 3% 가량 감소한다. 또한 타이어 공기압이 떨어지며 타이어 내부 온도가 상승해 타이어 파손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를 위해 타이어 공기압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창한 한국교통안전공단 대전충남본부 신탄진자동차검사소장은 "최근 기름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기름값 절약에 대한 운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작은 습관만 가지면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더러 배출가스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면서 "친환경 운전을 통해 연비 증가, 소모품 교환 주기 증가, 교통사고 예방 등 운전자에게 경제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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