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이 구강건강에 취약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구강 관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17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역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구강교육과 바른 칫솔질을 직접 배우고 실천 할 수 있는 `치아 보듬기`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영동중학교 외 1개 중학교, 고등학교 2개교 특수반 학생들이 참여하는 2일차 프로그램과 장애인복지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상자들이 참여하는 1일차 프로그램으로 나눠져 155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운영되며, 독특하고 유익한 내용으로 참여자, 인솔 교사, 관계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일차 프로그램은 구강관리 영상시청, 바른 칫솔질교육, 구강위생용품 바로 알기, 입 체조, 불소도포, 천연 치약 만들기 등으로 운영된다.

2일차 프로그램은은 청소년기 올바른 구강관리 동영상 시청Ⅰ·Ⅱ, 치아 염색 후 칫솔질 Ⅰ·Ⅱ, 천연치약 만들기, 구강검진 후 결과지 배부, 불소도포, 치아홈 메우기 등으로 운영된다.

특히, 치아 염색 후 붉게 착색된 치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과정은 바른 칫솔질의 중요성을 참여자 스스로 확인해 볼 수 있어 건강생활 실천의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

군은 지속적인 구강 보건 교육을 통해 군민들의 올바른 구강환경을 조성하고 건강 의식 개선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군 보건소 구강보건센터 관계자는 "정기적인 장애인 전문가 칫솔질과 불소용액양치 지도로 취약계층의 구강환경을 개선하고 자가 구강건강 관리법을 배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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