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부여군이 어르신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보행 환경 개선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군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노인맞춤형 교통안전 디자인을 개발하기 위한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해 노인맞춤형 교통안전 디자인 공공서비스 사업을 추진 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민디자인단은 정책수요자인 주민과 집행주체인 공무원, 의견조율자인 서비스 디자이너가 함께 참여해 공공서비스를 개발하는 정책모델이다.

부여군은 지난해 처음으로 국민디자인단을 운영해 `노인 맞춤형 교통안전디자인` 과제를 발굴, 행정안전부 국민디자인 공모에 선정시켜 특교세 1억원을 확보했다.

올해는 지난해 발굴된 아이디어를 현실화 하고자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투입해 승강장에 대기중인 버스를 잠시 기다리게 할 수 있는 `어르신 전용 기다림벨`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계기관의 협조와 홈페이지 공개모집을 통해 주민, 전문가, 공무원으로 이루어진 국민디자인단을 구성, 어르신 보행환경 분석과 해결방안을 공유하는 등 시설물 모니터링 과정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국민디자인단이 구성되면 정책개발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주민이 원하는 정책 실행은 물론, 만족도와 완성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국민디자인단 모집에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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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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