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는 자양동 99-2번지 도로 위를 가로지르는 길이 44m, 폭 2.5m 크기의 아치형 교량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교량은 현재 4차선 도로로 단절돼 있는 우송대 서 캠퍼스 뒤편의 성동산 등산로와 대동하늘공원의 연결을 위한 조치다.

구는 산지를 소유한 우송대 측과 지난 3월 사유지 이용에 관한 협약을 맺고 지난달부터 공사를 시작했으며, 오는 10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는 공사가 완료되면 새로운 산책로 조성을 통해 인근 주민들을 위한 정주환경 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대동하늘공원이 이번 교량 설치를 계기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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