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수영 교육장면.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생존수영 교육장면.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이달 말부터 오는 9월 말까지 음성, 보령 등 전국 13곳에서 어린이 3만 명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교육을 실시한다.

생존수영이란 물에 빠진 뒤 구조대 등이 도착할 때가지 일정시간동안 물에서 버티는 생존기술로, 전문 강사의 2-4시간 교육을 통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국민 3만 3378명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도 `찾아가는 생존 수영교실` 확대와 생존수영 전담 교육장 운영, 전국 강·바다 10개소 실전형 체험장 등을 통해 생존수영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권역별로 음성 청소년수련원, 강릉 청소년해양수련원, 울주 해양레포츠센터 등 3개소를 생존수영 전담 교육장으로 지정하고,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해양레저체험교실에 생존수영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충남 보령 국민체육센터, 상주 해양소년단 리갓타 대회, 속초 해양스포츠제전 등 관련 대회에서 이벤트를 진행해 약 1만 200명을 교육할 방침이다.

교육은 평상복을 입고 실전처럼 진행되며 △물과 친해지기(공포심 없애기) △물에 뜨기(누워서 뜨기) △호흡법(음파호흡) △체온유지법(웅크리기) 등을 익히게 된다. 물에 빠진 다른 사람을 구조하기 위한 구명부환 활용법, 심폐소생술 등도 함께 배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생존수영은 나와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는 매우 중요한 기술"이라며 "모든 국민들이 생존수영을 쉽게 익히고 배울 수 있도록 교육을 확대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생존수영 교육은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전액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해양레저포털 누리집(www.oleports.or.kr)로 신청하면 된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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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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