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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 생활속 불편함이 발명의 원동력

2018-05-17기사 편집 2018-05-17 14: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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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따뜻한 발명' 특별전시 열려

첨부사진1나노기름뜰채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발명한 1441년 5월 19일을 기념해 매년 발명의 날 행사가 열린다. 올해는 세종 즉위 600주년을 기념해 세종의 애민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수상자들의 주요 발명품 전시와 함께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따뜻한 발명'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도 열렸다.

지난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선보인 '따뜻한 발명' 전시에는 초등학교 5학년생인 김민지양의 자석 배드민턴채와, 한국기계연구원의 하반신 불구자(절단)를 위한 의족로봇, 조성욱씨의 스탠드 카트, ㈜이에티랩의 저시력인을 위한 확대 독서앱 등이 선보였다.

배드민턴을 칠 때 바닥에 떨어진 공(셔틀콕)을 쉽게 주울 수 있는 자석배드민턴채는 장애인들이 사용하기도 편리하다. 김민지양은 이 발명으로 꼬마 발명왕에 선정됐다. 노점상 어르신들이 물건을 쉽게 판매하고 이동할 수 있는 좌판에서 착안한 디자인인 스탠드 카트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 주관 IDEA2018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확대 독서앱은 별도 장치 없이 앱만으로 편리하게 글자를 확대해 볼 수 있다. ㈜이에티랩은 글자 확대와 줄간 자동연계가 가능한 스마트 교과서를 함께 선보였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설진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문명운 센터장의 나노기름뜰채 등은 수상작으로 전시됐다. 올해는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안전 분야에서 수상한 발명가의 비중이 높았다.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소화탄로켓을 탑재한 화재진압무인기를 발명한 개인발명가, 비탈면 재해 방지를 위해 비탈면 경보시스템을 개발한 사업가, 지진 시 붕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경량 철골 시스템을 개발한 사업가 등이 눈길을 끈다.

설진기는 혀의 상태를 촬영하는 것만으로도 만성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체외진단기술이다. 특허청장표창을 받은 드론고는 투척용 소화탄을 장착해 화재를 진압한다. 소방관이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 지역을 진화할 때 유용하다.

KAIST는 구조물 변위를 측정해 안전을 진단할 수 있는 건축용 GPS모듈을 선보였다. 버려진 자원을 재활용해 생산된 업사이클링 제품들도 눈에 띄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노인성근감소증 예방 및 치료 약물을 개발했다. 근감소증, 근이영양증, 근위축증 등 근육 약화를 방지해 보다 활기찬 노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해준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개발한 나노기름뜰채는 해양에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는 데 사용된다. 나노기술을 이용해 물은 통과하고 기름은 통과하지 않는 원리를 이용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올해로 53회를 맞이한 발명의 날 기념식은 자주 등장하던 '과학기술인', '첨단기술' 등의 키워드를 과감히 내려놓았다"며 "발명은 '누구나' 할 수 있고, 그 혜택은 '모두'에게 돌아간다는 점을 조명해 발명이 우리 생활과 가까이에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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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스탠드 카트
첨부사진3로봇의족1
첨부사진4업사이클링 제품들
첨부사진5자석배드민턴
첨부사진6저시력자용 독서대
첨부사진7화재진압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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