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음성 극동대 지역발전연구소와 충북도 균형발전지방분권촉진센터는 공동으로 17일 국가균형발전의 의미를 재확인하고 혁신도시 시즌 2에 따른 충북발전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대학내 스마트K-tech센터에서 개최했다.

`국가균형발전의 가치와 충북혁신도시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이날 정책세미나에서 한림대 이기원교수는 `왜 고를 균(均)자 인가?`라는 논문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의 가치를 불평등경제학 관점, 동양철학적 관점에서 조명했다.

이어 충북연구원 홍성호 연구위원은 혁신도시 시즌 2에 따른 `충북혁신도시와 연계한 지역발전전략`을 제시했다.

극동대 고영구교수 사회로 진행된 발표 및 토론에서 이기원 교수는 "불평등한 사회일수록 건강 및 사회문제 지표가 나쁘다는 점이 통계적으로 입증됐다"며 "한국사회 불평등 문제 해소를 위한 경제적, 공간적 균형정책이 매우 긴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교수는 중국 제나라 관중의 국정철학을 예로 "넘치고 모자란 것을 고르게 하는 것이 균형의 소중한 가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성호 연구위원은 "혁신도시 공공기관 중심의 지역발전 네트워크 확산과 신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며 "이전기관과 지역대학 등이 협력해 오픈캠퍼스 운영, 지역인재 채용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종시-혁신도시-기업도시 연계망 확충과 수도권 잔류 공공기관 이전유도 전략도 필요하다"고 덧붙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혁신도시 주민협의체, 지자체 관계자, 대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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