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역별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계획. 자료=국토부 제공
올해 지역별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계획. 자료=국토부 제공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이 2분기부터 연말까지 2만여 가구가 풀릴 전망이다.

이중 대전과 충청지역은 1680가구가 입주자 모집계획이 확정돼 추가 모집이 이뤄진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청년층과 신혼부부 주거안정 지원을 위한 `행복주택`에 대해 올해 4분기 까지 입주자 모집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가 지난 3월까지 공고한 지구는 총 1만 4000가구며, 2분기부터는 수도권 26곳, 비수도권 23곳 지역에 추가 모집이 이뤄질 계획이다.

2분기에는 대전봉산 578가구를 시작해 3분기 충북괴산 18가구, 아산탕정 740가구, 천안두정 40가구가 입주자 모집계획이 잡혔다.

4분기의 경우 대전도안2 행복주택이 238가구 규모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앞으로 공급될 행복주택은 지난해 11월 발표된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입주자격이 확대돼 만 19-39세 청년과 6-7년차 신혼부부도 청약이 가능하다.

청년의 경우 소득활동을 하지 않아도, 일정 소득과 자산기준 충족, 신혼부부 또한 출산과 육아휴직으로 소득이 없어도 청약할 수 있다.

과거에는 해당지역에 근거지가 있는 경우에만 청약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순위제를 신설해 청약 가능 지역도 전국으로 확대됐다.

이 밖에 행복주택은 주변 시세의 60-80%에 공급되고 있어 시세가 높은 서울은 전용면적 29㎡의 경우 보증금 4000만 원, 임대료 월 10만 원대에 거주할 수 있다.

대전 등 비수도권의 경우 전용 26㎡에 보증금 1000만-3000만 원, 임대료 8-15만 원 내외로 살 수 있다.

행복주택 지구별 모집과 입주자격에 대한 정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나 마이홈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3월 1만 4000가구 입주자 모집에 이어 연내 2만 가구 이상 행복주택을 추가 모집할 예정으로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와 이사계획이 있는 청년의 주거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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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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