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예산 웅산초등학교 학생들이 무논에서 논 생물을 채집하고 있다. 사진=예산군 제공
지난 15일 예산 웅산초등학교 학생들이 무논에서 논 생물을 채집하고 있다. 사진=예산군 제공
[예산]예산군이 14-16일 예산황새공원에서 진행한 `황새와 함께 사는 논 생물 조사 체험 프로그램`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논 생물 조사 프로그램은 초등학생들에게 논에 사는 곤충과 식물들의 이름과 특징을 알려주고, 논의 공익적 기능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하는 체험학습이다.

웅산초등학교 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논 생물 조사 체험은 하루 4시간 논 생물 수업, 논 식물 수업, 황새공원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각 수업에서는 △곤충 채집 △관찰활동 △논 생물 현황판 만들기 △논둑길 걷기 △논 식물 현황판 만들기 △황새공원 숲 체험 등 직접 곤충을 채집하고 관찰하는 등 체험 활동으로 흥미를 끌었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교육적인 효과는 물론 재미·놀이 기능 강화, 체계적인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예산황새공원 및 황새마을을 체험학습장의 핵심거점으로 만들고 기존 농촌체험과 차별화, 초등교과 내용과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교육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프로그램의 규모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촬영된 프로그램 사진 및 영상을 학교에 제공하고 홍보영상을 제작해 관내뿐만 아니라 도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황새가 살 수 없는 땅은 인간도 살 수 없습니다`라는 인식에서 출발한 천연기념물 황새 복원을 위한 노력이 생태계를 복원시켰다"며 "학생들에게 생태계에 대한 이해, 자연보호 중요성의 의미를 알리고 복원된 생태계가 귀중한 체험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관광과 천연기념물팀(☎041(339)7337)로 문의하면 된다.송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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