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홍성군은 쌀 수급안정 일환으로 천수만 A지구 15.6㏊ 면적의 대규모 논에 마늘 등 타작물을 재배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천수만 A지구에 감자와 마늘 재배를 통해 처음 작목전환을 시도했으며 이중 마늘이 적합하다고 판단해 올해 마늘 재배면적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양파 재배도 시도하고 있다.

천수만과 같은 간척지는 밭작물을 재배할 경우 염농도로 인해 수량 및 상품성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지만, 마늘은 염농도에 강하기 때문에 좋은 품질과 안정적인 수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천수만 A지구와 같은 1.5㏊ 이상의 대규모 논에 작물을 재배할 경우 농작업의 기계화가 가능해 노동력 절감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논 타작물 재배가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논 대체 작부체계 기술 지도와 농기계 임대사업을 통한 밭작물 농기계 우선 지원 등 정책으로 더 많은 농가의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의 논 타작물 재배 신청면적은 지난 4월 말 기준 403.7㏊이며, 군 전체 논 면적의 66.6%다.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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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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