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53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의 발명왕`에 선정된 ㈜LG화학 양세우 연구위원(가운데)이 성윤모 특허청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53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의 발명왕`에 선정된 ㈜LG화학 양세우 연구위원(가운데)이 성윤모 특허청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
`올해의 발명왕`에 ㈜LG화학 양세우 연구위원이 선정됐다.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는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53회 `발명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양 연구위원은 이 자리에서 `올해의 발명왕`상을 수상했다.

특허청은 다양한 광학기기 및 조명기기에 활용할 수 있는 점착제 조성물 개발을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 신소재 기술 확보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양 연구위원은 수분차단성 접착 필름을 만든 주인공이다. 52인치 커브형 OLED TV에도 이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의 OLED 디바이스는 산소 및 수분에 의해 손상되는 취약점이 있었다. 양 위원이 개발한 기술은 수분을 차단하면서도 가혹한 외부 환경에 견딜 수 있도록 했다. 점착 패드의 형태로 광학 기기 또는 조명 기기에 적용되기 때문에, 기기 내에서의 공기층을 없애거나 줄여 빛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발명 유공자에 대해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등 총 78점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대창의 지준동 수석연구원이 1등급 훈장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가전 및 자동차 모듈 기술을 개발하여 세계 시장에서 기술우위를 선점하였고 특히, 냉장고 장착용 제빙기 관련 신기술을 통해 소속기업을 해당분야 세계 1위로 성장시키는 등 국가의 기술경쟁력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탁월한 특허경영 활동으로 전직원 발명마인드 향상 및 R&D지원, 기술이전 확대에 기여한 한국전력공사 김숙철 처장과 세계 선진수준의 보일러 기술을 개발해 에너지 절약 및 가스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한 린나이코리아㈜ 조남근 상무에게 수여됐다.

이외에 세계최초 도심형 발전소 적용 CO2 저감 및 고가 물질 전환 기술을 개발하여 국가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한국지역난방공사 장원석 수석연구원, 노인성 근감소증 의약품을 개발해 의료 기술 발전에 앞장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권기선 책임연구원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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