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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우승' 지소연 "영국 와서 최고의 한 해 보냈다"

2018-05-16기사 편집 2018-05-16 17: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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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우승 이어 WSL 2연패 달성… 유럽 챔스 4강까지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간판' 지소연(27·첼시 레이디스)이 잉글랜드 여자축구 무대에서 소속팀의 '더블 우승'에 앞장서며 올해 최고의 시즌을 마무리하고 있다.

지소연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브리스틀의 스토크 지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리스틀 시티와의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10분 드류 스펜스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풀타임 활약하며 2-0 승리를 주도했다.

지소연의 소속팀 첼시는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으로 한 경기를 남겨두고 WSL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우승이다.

또 지난 6일 2017-2018 여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정상에 오른 데 이은 '더블 우승'이다.

지소연 역시 지난 2014년 1월 첼시에 입단한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강에서 고배를 들어 3관왕인 '트레블'은 아깝게 놓쳤다.

하지만 지소연은 올 시즌 총 24경기를 뛰면서 9골(정규리그 4골·컵대회 5골·UEFA 챔피언스리그 2골)을 터트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지난 3월 29일 몽펠리에(프랑스)와의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는 페널티킥을 유도해 2-0 승리와 4강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지소연은 "3년 만에 다시 더블 우승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유럽 챔스도 4강 가고 영국에 오고 나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한국에서 응원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국내 에이전트사을 통해 우승 소감을 전했다.

지소연은 올 시즌 활약을 인정받아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 선수' 6명의 후보에 포함되고, '올해의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또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지난달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해 한국이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따는 데도 앞장섰다.

한편 지소연은 오는 20일 리버풀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올 시즌을 마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