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군이 오는 26일 단양강변을 따라 펼쳐진 장미길에서 `2018 장미길의 향연`을 연다.

16일 군에 따르면 단양읍 단양고등학교-상진리에 이르는 1.2㎞ 구간의 장미길은 꽃말과 색을 가진 15000그루의 장미가 식재됐다.

장미가 하나둘씩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장미길에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장미길의 향연은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여개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장미길 가장자리에 위치한 장미공원에서는 비눗방울 만들기와 대형 새총 쏘기 등 체험 행사가 치러진다.

장미길 행사장 입구와 난간에 600개의 꽃모양 바람개비와 풍선을 설치해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장미가 없는 일부 산책로에는 단양과 장미를 소재로 한 지역주민이 찍은 40여 점의 작품 사진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단양읍 도전리 장미길 입구에선 먹거리 장터가 열리고 오미자 시음회도 마련된다.

밤이 되면 장미길은 바닥에 설치된 조명과 정원등이 어우러져 주간에는 볼 수 없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장미길을 따라 감상할 수 있는 조명에 비친 소금정공원과 상회루 누각의 고풍스런 밤 정취는 아름다움에다 운치까지 느끼게 한다.

행사 관계자는 "장미길의 향연은 가족·연인과 함께 추억도 쌓고 장미 향기에도 흠뻑 취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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