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옥천군서면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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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옥천군서면사무소 김정순 복지민원담당 팀장이 담당마을인 은행리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16일 군서면사무소에 따르면 김 팀장은 최근 은행리 어버이날 행사에서 사랑과 봉사정신으로 담당마을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주민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받았다.

김 팀장은 2015년 군서면 복지민원 팀장으로 발령받으면서 담당마을 은행리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옥천 군북면 자모리가 친정인 김 팀장은 마을주민모두가 아버지, 어머니, 오빠, 언니 같은 생각에 하루에 한번씩 담당마을을 찾아 안부를 살피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을주민화합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을대소사는 빠짐 없이 챙기고 마을어르신들의 심신단련을 위해 경로당에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마을활력을 불어넣었다.

마을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려운 곳은 긁어주고 아픈 곳은 어루만져주는 따뜻한 공무원으로서의 역할이 3년 지나면서 이젠 은행리 마을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등불과 같은 존재가 됐다.

이에 마을주민들은 혹여 김 팀장이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나 가게 될까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라는 것.

김경범 은행리 마을이장은 "마을주민들이 먼저 나에게 찾아와 담당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자고 할 정도로 김 팀장은 마을에서 각별한 존재"라며 "마을주민들을 가족과 같이 생각하며 따뜻한 정을 나눠준 김 팀장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정순 팀장은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어떤 포상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상을 마을주민들께 직접 받아 너무나 기쁘다"며 "지속적으로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마을주민을 가족처럼 섬기고 마을주민과 더 가까이 하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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