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당진시는 16일 당진소방서와 당진경찰서, 군부대, 당진종합병원 등 10개 기관·단체와 함께 당진시종합복지타운에서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발생을 가정한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현장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제천 스포츠센터와 밀양 병원 등 다중밀집시설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화재로 인한 재난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훈련장소인 당진시종합복지타운은 이용객 대부분이 장애인이나 노인, 어린이가 대부분이어서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곳이다.

16일 진행된 현장 훈련에서는 대형 화재로 인해 사망자와 중상자 등 20명의 인명피해와 건물붕괴 등 6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재난상황을 가정해 초기 화재진화와 인명대피, 구조 활동, 시설응급복구 등 통합 시나리오에 따라 단계별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훈련에는 150여 명의 인력과 소방차와 구급차 등 31대의 장비가 동원돼 실제 상황 같은 현실감 있는 훈련으로 눈길을 끌었다.

시 관계자는 "재난은 예측할 수 없지만 예방할 수 있고,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평소 반복된 연습과 훈련으로 대응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시민이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업과 재난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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