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은 내달까지 대청댐 상류지역 도로와 물이 투과하기 힘든 도심지 불투수층을 대상으로 녹조발생 억제를 위한 청소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로와 배수로에 쌓인 오염물질은 강우시 빗물과 함께 하천에 유입돼 녹조발생 영양물질로 작용한다.

이에 금강청은 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 인근 19개 구간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를 지자체와 대전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진공흡입차량을 활용해 오염원을 제거할 계획이다.

특히 상류지역인 대전 동구와 대덕구를 비롯해 충북 보은, 영동, 옥천, 충남 금산 일대 도심지 불투수층과 우수관로 퇴적물 청소를 진행해 수질오염을 막을 방침이다.

김동진 금강유역환경청장은 "녹조발생 억제를 위해 행정기관과 인근 사업장은 비점오염물질 저감 노력을 벌이고 있으며, 시민들은 도로와 하천변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아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정재훈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재훈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