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국도 77호 개통에 발맞춰 낙후된 도서지역의 경제활성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보령이 서해안의 해양관광 랜드마크로 우뚝 서기 위해서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단지 투자선도지구 지정은 시대적 요구입니다"

정원춘 보령시장 권한대행은 16일 국토교통부 지역정책과를 방문해 동·남해안에 집중된 해양관광지도를 서해안으로 분산하고, 대중국 무역과 관광의 신호탄이 될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위해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현재 정부 부처에서 심의 중인 내년도 정부예산 대상사업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역설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를 차례로 방문했다.

환경부 생활하수과는 △국도 36호 주변마을(대천5동, 남포면) 하수관로 설치사업 전체예산액 252억 원 중 177억 원 △원산도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 266억 원 중 186억 원 △성주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 71억 원 중 49억 원 등 3개 사업의 예산을 수질개선 및 주민 보건위생 향상을 위해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에서는 무창포 닭벼슬의 갯벌생태계 복원을 위해 총사업비 36억 원 중 국비 25억 원을 요청했다. 닭벼슬섬은 지난 1996년 축조된 연육돌제로 인해 해수유통이 차단돼 주변 해안의 침·퇴적 현상 및 생물 다양성이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해 연육돌제 철거 및 교량 설치, 갯벌퇴적물 정화 등을 추진하게 된다.

국토교통부 지역정책과에서는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단지 투자선도지구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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