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춘 보령시장 권한대행은 16일 국토교통부 지역정책과를 방문해 동·남해안에 집중된 해양관광지도를 서해안으로 분산하고, 대중국 무역과 관광의 신호탄이 될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위해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현재 정부 부처에서 심의 중인 내년도 정부예산 대상사업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역설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를 차례로 방문했다.
환경부 생활하수과는 △국도 36호 주변마을(대천5동, 남포면) 하수관로 설치사업 전체예산액 252억 원 중 177억 원 △원산도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 266억 원 중 186억 원 △성주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 71억 원 중 49억 원 등 3개 사업의 예산을 수질개선 및 주민 보건위생 향상을 위해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에서는 무창포 닭벼슬의 갯벌생태계 복원을 위해 총사업비 36억 원 중 국비 25억 원을 요청했다. 닭벼슬섬은 지난 1996년 축조된 연육돌제로 인해 해수유통이 차단돼 주변 해안의 침·퇴적 현상 및 생물 다양성이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해 연육돌제 철거 및 교량 설치, 갯벌퇴적물 정화 등을 추진하게 된다.
국토교통부 지역정책과에서는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단지 투자선도지구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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