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농식품 수출이 22억 4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수출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7%(6000만 달러) 증가하며 수출실적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달 수출액만 5900만 달러에 달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달 당월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8.7% 증가, 국가전체 당월실적이 500억 6000만 달러로 1.5%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타 산업 대비 농식품 분야 수출증가폭이 컸다고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농식품 수출 증가 원인으로는 신선농산물이 전년 동기 대비 29%(9500만 달러) 증가하며 역대 최대수출치를 기록한데다 아세안 시장에서의 수요층 확대, 중국시장 회복세 등이 꼽히고 있다.

신선농산물 수출액은 4210만 달러로 인삼류(39%), 과실류(25%)가 수출을 견인했다. 인삼류의 경우 중화권 뿌리삼 수요가 증가하고 미국 대형마트 등에 음료제품 입점이 확대됐고, 아세안, 일본에 건강기능식품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과실류는 판매망 확대로 베트남 시장에서 배와 중국시장에서 유자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세안 시장에서의 농식품 수출의 가파른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 박항서 감독 등 한류영향과 동남아 권역 대표 온라인 몰 집중 판촉으로 베트남, 태국 수출이 전년 동기 18.6% 증가했다.

김민욱 농싥품부 수출진흥과장은 "앞으로도 신선농산물 수출 증가추세가 유지되도록 시장개척활동 지원, 현지 물류시스템 개선 등 수출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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