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생활환경 개선과 환경오염 예방 기여 전망

아산시가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하수처리시설 사업을 추진한다.

16일 아산시에 따르면 생활하수처리를 통한 하천 오염 문제 해결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등을 위해 영인면 백석포리 일원의 생활하수 정화조를 폐쇄하고 공공하수를 연결하는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018년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영인면 백석포지구 소규모 공공하수 처리시설사업을 올해 안으로 실시설계용역을 완료, 2019년 초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환경부에서 국비를 지원받아 시행되며 총사업비 51억 7400만 원을 투입된다. 시는 소규모공공하수처리시설 1일 하수처리 용량 100㎥, 오수관로 관경 80-200㎜, 길이는 4.63㎞의 신설과 배수설비 186개소를 설치한다.

시는 내년까지 50억 원을 투입해 실옥동 아산공공하수처리시설에 3000t 규모의 유량조정조 설치사업도 추진한다. 유량조정조 설치로 유입하수의 유량과 수질의 변동을 균등화해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처리효율을 높이고 방류수질의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1년을 목표로 신창면 신달·오목리, 가덕리 일원의 생활 하수 및 오수를 처리할 수 있는 공공하수처리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총 사업비 183억 8700만 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21.76㎞ 및 배수설비 624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원도심 하수관거정비사업 및 송악 동화지구 공공하수처리서설사업을 준공했다. 시는 총 사업비 184억 3800만 원을 투입한 원도심 하수관거정비사업은 하수관로 16㎞ 구간과 710가구의 배수설비를 마쳤으며 송악 동화지구는 총 93억 4500만 원의 예산으로 하수관로 16㎞ 구간과 244개소의 배수설비 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사업 완공으로 원도심과 송악 동화리 일대에서 발생하는 생활 하수와 오수 등을 처리함에 따라 온천천과 온양천 일대의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쾌적한 마을환경이 조성돼 유입 인구의 증가와 보건복지 향상은 물론 하천 수질향상 등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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