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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쓰는 공무원' 청양 박영순 해남보건진료소장 '사랑받는 꽃' 시집 발간

2018-05-16기사 편집 2018-05-16 11: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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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박영순 해남보건진료소장이 발간한 '사랑받는 꽃' 시집
[청양]칠갑산의 맑은 심성으로 시를 노래하는 청양 박영순 해남보건진료소장(정산면)이 첫 번째 시집 '사랑받는 꽃'을 발간했다.

시를 쓰기 시작한지는 40여년 됐다는 박영순 진료소장은 칠갑산에 오르거나 모덕사 물가에 앉아 자신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자연이 있어 인내하고 지혜로움을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이번 시집 '사랑받는 꽃'은 4부로 구성돼 78수의 작품이 수록돼 있다.

장희구 문학박사(시조시인, 문학평론가)는 박 시인에 대해 "칠갑산의 정기를 받아 밝고 맑은 심성으로 시심을 일구었다"며 "시상의 문이 넓고 진폭이 커서 중견 작가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한들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생화는 물론 말라버린 꽃까지도 사랑으로 안아 주는 고운 심성이 시상 곳곳에서 흘러 넘치고, 아버지에 대한 효심, 직업에 대한 사명감, 칠갑산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 담겨 있다고 평을 했다.

시집을 받아본 일부 주민들은 "평소에도 주변 사람들에게 정과 사랑을 흠뻑 전해주던 박소장이 이런 감성의 소유자이며 이렇듯 효심이 굳은 사람인줄 새삼 느꼈다" 며 "진료소에 찾아온 환자 한사람 한사람에게 전해주는 섬세한 손길이 더욱 더 곱고 아름다워 보인다"고 말했다.

박 시인은 "고향인 조치원을 떠나 삶의 터전이 된 청양에서 삼십여 년 째 지내면서 주민들과 울고 웃던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며 "그동안 더불어 동시대를 함께 하며 시적 감성을 불러주고 배경이 되어 준 주민과 가족과 지인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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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박영순 해남보건진료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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