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가 개소 1년을 맞은 가운데 이용객이 2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가 지난해 5월 16일 문을 연 뒤 지난달 말까지 모두 2만 7862건의 전화 및 내방상담을 실시했다. 전체 이용자의 40%가 충남이 아닌 타 시·도 거주 외국인 주민이었다.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는 외국인 주민의 언어소통 문제를 비롯해 각종 생활고충 상담과 노무, 출입국 및 체류, 금융상담 등을 지원하는 외국인 종합 지원 기관이다. 15개국 언어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상담 유형별로는 비전문취업이 1만 5525건, 방문취업 외국국적동포 3298건, 결혼이주민 2620건, 병원·고용노동부 등 기관 2250건 등 이었으며, 주요 내용은 취업·노동이 1만 1785건, 체류 및 국적이 3790건, 일반생활 정보 3422건 등이었다. 형태별로는 2만 4885건이 전화 상담, 1959건은 내방상담으로 조사됐다.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는 올해부터 전화 및 내방 상담이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 카카오톡(ID 15221866)으로 상담할 수 있는 카카오비즈 시스템도 도입·운영하고 있다.

윤동현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콜센터는 지난 1년간 전화상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조모임과 통역상담사 역량강화 교육 등을 바탕으로 외국인 지원 사업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콜센터가 외국인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인권 향상에 기여하는 센터로 발전하는데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정원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정원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