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5일 대전 대덕구 본사에서 `사회적기업 성장자금 전달식`을 열었다.

전달식은 지난 2월 K-water가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물과 환경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아이디어 공모에 선정된 기업을 초청해 진행됐다.

공모 결과 청도성수월마을영농조합법인, ㈜가든프로젝트, 농헙회사법인㈜콩새미, ㈜비엠씨, 조인어스코리아, 퓨전국악 이어랑 등 6개 기업이 꼽혔다.

K-water는 지난해 댐 매점 임대수익으로 벌어들인 6억 원 중 절반에 해당하는 3억 원을 사회적기업 성장자금으로 마련한 바 있으며, 이날 행사에서 기업별 4000만 원씩 총 4600만 원이 전달됐다.

성장자금을 받은 기업은 오는 11월까지 도서지역 식수 확보용 빗물 저장과 여과장치 개발, 노인 손뜨개 일자리사업, 친환경 유용미생물 발효액 보급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금지원 외에도 K-water는 기업이 필요할 경우 기술자문과 함께 댐과 정수장을 시제품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 밖에 모니터링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보인 사회적기업에는 기술지원과 사회공헌활동 연계 등 중장기 지원도 이뤄진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이번에 선정된 기업이 우리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 바란다"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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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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