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진천군 인구가 연내 9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진천군 인구통계 및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진천군 인구는 8만 883명(주민등록인구 7만 5238명, 외국인 5646명)을 기록했다.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한 진천군의 연간 누적 인구증가율은 2.11%(1561명)로 전국 234개 기초자치단체 중 7위를, 82개 군단위 자치단체 중 경북 예천군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군의 이 같은 인구증가는 충북혁신도시 아파트 분양 일정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만 충북혁신도시에 입주한 공동주택 세대수는 586세대이며, 상반기 중으로 830세대가 추가 입주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도 2개 단지 2600여 세대의 대규모 입주 일정도 잡혀있어 1만 명 가까운 인구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상주인구 8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연내 상주인구가 9만 명에 육박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충북혁신도시 진천지역 전입자 중 외지 전입비율이 70%대인 것도 향후 인구증가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외지에서 출퇴근하는 기업 종사자들이 진천지역에 정착하실 수 있도록 정주여건 강화에 많은 행정력을 쏟고 있다"며 "충북혁신도시 지원뿐만 아니라 장기적 측면에서 진천군의 인구증가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역 내 균형발전을 고려한 도시개발, 산단개발, 정주여건 개선 등을 입체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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