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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지만 신선한 선율…청춘, 음악을 말하다

2018-05-14기사 편집 2018-05-14 15: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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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일 대전 현대음악제

첨부사진1자료 = 게티이미지뱅크
'우리시대의 진정한 음악언어는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매년 개최된 '대전현대음악제'가 올해로 27회째를 맞았다.

다양한 실험적 프로그램과 세계적 현대 음악작품을 만날 수 있는 2018 대전현대음악제가 오는 16·17일 대전예술가의 집 누리홀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규태 목원대 교수가 음악감독을 맡아 초연 작품으로 가득찬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첫째날인 16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에서는 이 시대의 젊은 작곡가들이 21세기를 향한 다양한 작품들을 작곡해 초연하는 무대를 마련함으로써, 젊은 작곡가들의 미래지향적 작품을 연주하고 감상하는 무대로 펼쳐지는 '청년 작곡가의 밤'이 열린다.

둘째 날은 17일 오후 7시 30분에 대전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이 시대의 창작계를 이끄는 대전지역 작곡가 및 위촉 작곡가들의 현대음악 창작품을 초연하는 무대로 연주자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음악어법 및 연주기법을 제시하게 된다. 이번에 초연되는 창작품들은 현대음악을 감상하는 관객들에게 보다 폭넓고 새로운 지평을 제공하게 되며,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20세기 창작품 중에서 '민속적 색채를 담은 현대음악작품'들을 함께 비교 연주되는 무대가 마련된다.

아울러 이날 연주회에서는 민속적 색채를 담은 현대음악작품들을 비교·감상할 수 있는 무대도 준비됐다.

첼로 김재준, 피아노 김민수의 연주로 윤이상 작곡가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노래', 이태희의 피아노 연주로 바르토크의 작품 '야만성을 빠르게 표현하다'는 의미를 지닌 '피아노를 위한 알레그로 바르바로, 작품4'와 바르토크가 1915년에 완성한 6개의 '루마니아 민속춤곡 Sz.56 BB68'를 만날 수 있다. 끝으로 피아노 최진아가 코플랜드 '피아노를 위한 세 가지 느낌'인 '까탈스러운', '생각에 잠긴', '요란한'을 연주한다.

또 첫째날 현대음악의 활용과 활성화의 길을 모색해보는 세미나도 함께 진행된다.

오는 16일 오후 4시 30분 대전예술가의집 다목적회의실에서 강선하 목원대 국악과 외래교수가 '한국음악의 현대적 앙상블에 대하여'란 주제 발표를 하고 한동운 목원대 외래교수, 최우혁 동국대학교 외래교수가 참석해 한국 전통악기와 서양악기의 앙상블로 현대의 음악적 생산에 대하여 논한다.

현대에 살고 있으면서도 현대의 음악을 접하기 어려웠다면 이번 음악제를 통해 다양한 작곡가들의 창작품들을 초연의 현장에서 맘껏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김이석 대전시립교향악단 사무국장은 "21세기에 살고 있는 대전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작품들은 200년이 훨씬 넘은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들의 연주곡들이 주종을 이뤄 '지금·여기'와는 시간과 거리가 너무 괴리돼 있다"며 "대전현대음악제에서는 현재에 현상적 바탕을 둔 음악을 펼쳐내게 되는 것이므로 지금의 현대적 사고로 감상하면 오히려 과거의 음악보다 훨씬 이해하기 쉬운 음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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