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식·김영민 씨
이재식·김영민 씨
"지난해 이어 2관왕 영광"

전북 임실군체육회에 근무하고 있는 이재식(36)씨는 지난해 대회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영광을 차지했다. 15년째 마라톤을 하고 있는 그는 "달리는 게 너무 좋고 마라톤은 내 인생의 활력소"라며 "마라톤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정직한 운동이다. 우승도 중요하지만 부상 없이 즐겁게 달리고 싶다"는 뜻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달리면 인생의 활력이 생기는 것 같아서 너무 좋다"며 "앞으로도 큰 부상 없이 건강이 허락하는 한 달리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응원와준 아들에 감사"

여자 하프 우승자 김영민(45)씨는 지난해 천안유관순평화마라톤대회에서는 5등에 입상했다. 올해는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대전천마라톤클럽과 대전에이스클럽에서 활동하는 김씨는 지난 4월 대전일보사 주최로 대전에서 열린 `3대하천마라톤`에서도 10㎞ 우승을 차지했다. 다이어트 목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한 지 10년이 넘은 김씨는 우승의 공을 아들에게 돌렸다. 군에 복무하는 김씨의 아들 벅범희(23)씨는 휴가를 나왔다가 함께 독립기념관을 찾아 엄마를 응원했다. 김씨는 "아들 덕분에 우승 기쁨이 배가 됐다"며 "내년은 2연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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