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태안군이 지역 청소년들의 흡연예방 등 건강관리에 온 힘을 기울인다.

군에 따르면, 보건의료원은 지역 학생들이 건강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흡연예방에 자발적으로 참여토록 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오는 7월까지 총 28개 초·중·고를 방문, 3589명을 대상으로 흡연예방 및 금연체험관을 운영한다.

이번 체험관 운영은 청소년들의 신체발육 저하와 우울증 등의 주요 원인이 되는 흡연을 사전 예방하고 건전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바른건강연구소`를 위탁기관으로 선정 △폐 모형 관찰 및 이해 △실제 담배 속 니코틴 및 타르 관찰 △폐활량 비교체험 △금연엽서 쓰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연 상담 및 코칭 서비스를 진행하고 평생 금연 서약서 작성과 금연엽서 쓰기, 기념사진 찍기 등 학생들의 금연 및 흡연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운영에 나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흡연예방 교육에 참석한 학생 신모(15) 군은 "솔직히 그동안 흡연에 대한 호기심이 조금 있었는데 담배를 한 번 시작하면 끊을 수 없다는 것을 배우고 바로 마음을 다잡았다"며 "흡연 인구가 점차 줄고 있는 만큼 평생 비 흡연에 동참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흡연은 육체적·정신적으로 매우 큰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들의 건강한 성장 및 건전한 정서함양을 돕고자 이번 체험부스 운영에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 건강을 위해 다각적인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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